띠다와 띄다의 한글 사용법

안녕하세요.

행복한 나날들의 펠리체스입니다.

 

1년 넘게 이어온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바쁜 집단 중 하나는

바로 질병관리본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팬데믹 속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중대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이번 시간은 위의 문장에서 보았듯이

'띠다'와 '띄다'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띠다'

'띄다'

 

막대기 하나 차이

획 하나 차이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문자는 획, 점 하나로

그 뜻이 확 달라진다라는 걸

확연히 알 수 있죠?

'님'과 '남'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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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띠다, 띄다

두 단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띠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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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다의 뜻은

 

* 띠다(동사)

 

1.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예)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게 허리띠를 띠다."

 

2. 물건을 몸에 지니다.

예) "무사는 검을 띠고 왕을 보위했다."

 

3.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예) "태극전사들은 한일전에 막중한 임무를 띠고 출전했다."

 

4.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예) "건강한 잇몸은 선홍색을 띤다."

 

5.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예) "그녀는 기분이 좋아 미소를 띠었다."

 

6. 어떤 성질을 가지다.

예) "그 친구는 내성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와 같이 '띠다'는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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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띄다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띄다'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과정이 조금 필요합니다.

'띄다'는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 즉 줄임말입니다.

그리고

'뜨이다'는 '뜨다'의 피동사입니다.

 

(피동사는 본문 마지막에 참조할 수 있도록 남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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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이다(동사-'뜨다'의 피동사)

 

1. 감았던 눈이 벌려지다. 혹은 처음으로 청각이 느껴지다

예) "드디어 심봉사의 눈이 뜨였다."

 

2. 처음으로 청각이 느껴지다.

예) "그날 처음으로 아이의 귀가 뜨였다."

 

3. 눈에 보이다.

예) "많은 사람 중 그가 눈에 뜨였다."

 

4. 어떤 곳에 담겨 있는 물건이 퍼내 지거나 덜어 내어 지다.

예) "굳은 꿀이 잘 뜨이지 않는다."

 

5. 종이나 김 따위가 틀에 펴져서 낱장으로 만들어지다.

예) "김틀에서 네모반듯하게 김이 뜨이고 있다."

 

6. 한 땀 한 땀 바느질이 되다.

예) "아들을 위한 스웨터가 엄마의 손에서 뜨이고 있다."

 

7. 무거운 물건이 위로 들어 올려지다.

예) " 그 돌덩이는 지렛대로 들어 올려도 뜨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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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로

'띄다'는 '띄우다'의 준말로 사용합니다.

 

* 띄우다(동사-'뜨다'의 사동사)

1. 공간적으로 거리를 멀게 하다.

예) "정답을 두 줄을 띄고 작성하시오."

 

2. 시간적으로 동안을 길게 하다.

예) "KTX 배차 시간을 띄우다."

 

(피동사는 본문 마지막에 참조할 수 있도록 남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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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복잡하게 생각될 수도 있겠습니다.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즉

 

'띠다'

감정이나 성격을 서술할 때 사용하시면 돼요.

예) "얼굴에 미소를 띠다."

 

'띄다'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표현할 때

혹은

간격을 넓힐 때 사용하시면 돼요.

예) "파란 대문이 눈에 띄는 집이다."

예) 맞춤법에 맞게 띄어 쓰자."

 

오늘의 내용이 한번 봐서 이해되지 않는다면

여러 번 보시면서 익히는 걸 추천드려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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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피동사란?

 

* 피동사

1. 주체가 다른 힘이 행하는 동작을 당하는 것을 나타내는 동사

단어) '잡히다', '먹히다' 등

 

"사슴이 사냥꾼에게 잡혔다."와 같이

주체인 사슴이 다른 힘인 사냥꾼에게 행하는 잡힌 동작을 당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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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동사란?

 

* 사동사

1. 주체가 제3의 대상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이나 행동을 하도록 함을 나타내는 동사

단어) '앉히다', '먹이다' 등

 

"아빠는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와 같이

주체인 아빠가 대상인 아이에게 밥을 먹는 동작을 하도록 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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