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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용법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

by 펠리체스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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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나날들의 펠리체스입니다.

 

오늘은 그 뜻이 다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두 단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다르다'와 '틀리다'

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두 단어를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종종

'다르다'라는 말을

'틀리다'라고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너와 나는 서로 달라"

"나는 이 문제를 틀렸어"

라고 표현을 하죠.

 

먼저 두 단어가 어떻게 다른지

각 단어의 사전적인 뜻과 사용법을 알아보시죠.

 

* 다르다 [형용사]
1.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2.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 틀리다 [동사]

1.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2.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영단어로 바꿔보면 

그 차이가 조금 더 와닿을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different'

이며,

 

'틀리다' 는 'be wrong'

입니다.

 

즉,

'다르다'

라는 말은

비교되는 대상이 있어야 그 쓰임이 바르게 됩니다.

 

"너와 나는 서로 달라."

 

'너'와 '나' 서로 다른 두 대상이

다른 생김새, 말투, 환경 등

말 그대로 다른 것들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지요.

 

반면

'틀리다'

라는 말은

올바르지 않거나 순조롭지 못한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잘못되었다는 말이죠.

 

"나는 이 문제를 틀렸어."

 

라고 표현을 하죠.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다르다'라는 말을

'틀리다'라고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달라."를 

"역시 전문가는 틀려."

라고 사용한다면

그 전문가는 뭔가 잘못된 사람처럼 되는 것입니다.

 

"딸은 엄마 성격과 달라."

"딸은 엄마 성격과 틀려."

로 쓴다면

딸이 뭔가 하자 있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죠.

 

이처럼 두 단어를 잘 구분해서 사용한다면,

그 뜻이 명확하게 전달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오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말은 변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두 단어는 공식적으로 같은 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우리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두 단어의 뜻과 사용법을 알아봤으며,

앞으로 적절하게 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펠리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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