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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시 꿀팁 침수차 정보 조회 및 구별, 확인 방법 5가지

by 펠리체스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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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그중 으뜸은 사려고 하는 차가 침수차인지 아닌지 구별해야 하는 것이죠? 안전과 직결되는 침수차 거르는 조회 방법과 확인 방법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중고차 구매 시 꿀팁까지 준비했으니, 천천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침수차 내부 사진
침수차 내부 사진(출처 : KN뉴스)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손보사)에 따르면 2020년 태풍과 장마로 인한 침수차 피해는 보험 접수된 피해액만 역대 최악, 1,1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피해 건수는 역대 3번째인 21,194건에 달하죠.

 

사고 이력을 숨기거나, 보험 처리하지 않은 차량은 집계 조차 어렵습니다.

 

문제는 이런 차들이 매년 9월 이후 중고차 시장으로 쏟아져나온다는 점입니다. 중고차 매매 시, 구매자 입장에서는 수리 후 침수의 흔적을 없애거나, 악덕 딜러들로 인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중고차를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침수차의 경우 완벽하게 수리해 놓았다면, 전문가들도 침수차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래의 확인 방법을 통해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침수차 조회하는 방법


침수차 확인의 기본은 차량 사고 이력을 조회하는 방법 입니다.

 

1. 카히스토리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carhistory.com)"입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 사고 보험 이력을 토대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조회 방법은 홈페이지 접속 후, "차대 번호" 또는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침수차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카히스토리의 단점은 보험회사 자료를 기반으로 조회되기 때문에, 보험 처리되지 않은 침수차의 경우는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조회 서비스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365"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 365

"자동차 365(car365.go.kr)'" 홈페이지 접속 후 "자동차 이력 조회"를 누른 다음, "타인 차량 정보 조회"를 누르면 차량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회 항목은 정비소 등에서 수리한 사고 내역은 물론 정비, 검사 등의 이력 점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서비스로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ecar.go.kr)"이 있습니다. 역시 홈페이지 접속 후 "토털이력조회"의 "타인 차량조회"를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서비스는 선택한 항목 수에 따라 일정 수수료가 발생됩니다.

 

 

※ 단위 : 원, 부가세 포함(결제 방법 : 신용 카드, 스마트폰)

구분 3개 4개 5개 6개 7개 8개 9개 10개
본인, 타인 동의 매매용 차량 신용카드 136 182 228 273 319 364 409 455
휴대폰 136 182 227 273 318 363 409 454
타인 미동의 차량 신용카드 - - 113 136 160 182 205 228
휴대폰 - - 113 136 158 182 205 227


침수차 구별 및 확인 방법 5가지


1. 냄새, 육안으로 곰팡이를 확인하자

침수차 곰팡이 사진
침수차 곰팡이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중고차파괴자)

침수차는 외관상 아무리 깨끗하게 클리닝 해도, 차량 실내에 곰팡이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지하실의 습하고 꿉꿉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한번 침수된 차는 3년이 지나도 냄새를 완벽하게 없앨 수가 없으며, 곰팡이가 지속적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트와 차량 내부에 곰팡이가 눈으로 확인된다면 의심해 볼만 합니다.


2. 안전 벨트를 확인하자

침수차 안전벨트 사진
침수차 안전벨트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중고차파괴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서 흙탕물의 얼룩이나, 곰팡이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기 수법이 날로 늘어 업자들이 안전벨트를 통째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앞좌석의 안전벨트는 상대적으로 교환하기 쉬우나, 뒷좌석의 경우는 교체하기가 굉장히 어려우니 꼭 앞 뒤 안전벨트 모두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체된 안전벨트 확인 방법은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조일자는 연, 월, 일 순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 제조일자 : 100404 ☞ 2010년 4월 4일 제조.

자동차 제조일자와 안전벨트 제조 일자를 대조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침수차 여부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트렁크 내부를 확인하자

침수차 트렁크 사진
침수차 트렁크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중고차파괴자)

트렁크를 열면 육안으로 흙탕물의 흔적을 확인해야 합니다. 커버는 세척하거나,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커버 밑을 주목해야 합니다.

 

또 하나 물웅덩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번 유입된 물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니 물의 흔적이 있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커버 밑,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흙탕물, 녹이 쓸어 있다면 역시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트렁크 내부의 측면 부칙포 커버를 탈거해, 침수 흔적 역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반면 트렁크가 연식에 비해 너무나도 깨끗하다면 역시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말도 안 되게 깨끗하다면 의도적으로 전문 세척을 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4. 퓨즈박스의 볼트를 확인하자

침수차 퓨즈박스 사진
침수차 퓨즈 박스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중고차파괴자)

보닛(본네트)을 열어 엔진룸을 확인할 수 있는데, 더러운 경우도 있겠지만 침수차의 경우 아주 깨끗하게 세척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품은 퓨즈 박스입니다. 전자, 전기 제어 장치 작동에 관여하는 퓨즈는 침수 후 통째로 교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퓨즈박스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리거나 마모된 흔적, 녹이 슬었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참고로 퓨즈가 나가면 개별 작은 퓨즈 하나하나씩 교체할 뿐, 통채로 교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5. 웨더스트립 뜯어서 확인하자

침수차 하부 섀시 사진
침수차 섀시 틈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중고차파괴자)

웨더스트립은 비, 물, 먼지의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있는 고무 파킹입니다. 이 고무패킹은 손으로 잡고 당기면 쉽게 빠지는데, 웨더스트립 탈거 후 물이 차오르는 아래에 흙탕물, 녹이 쓴 흑적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외 시트 레일의 청소도 어렵기 때문에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트를 끝까지 밀어 흙 자국이나 녹슨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침수차 확인 과정을 확인하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침수차 구별법(출처 : 유튜브 채널, 중고차파괴자)

중고차 살 때 꿀팁

 

침수차는 특성상 수리를 거치고 약 2~3개월 후 즉, 9월~11월부터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7월 이후 명의 변경된 차의 경우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구매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당근 마켓, 번개장터 등에서 중고차 개인 거래가 많죠? 전손차, 사고차, 침수차를 잘못 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리비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사고차와 중고차는 일반인이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중고차 업체의 말만 믿고 사기도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모럴 해저드(moral hazard), 도덕적 해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차를 잘 아는 전문가를 대동하는 방법이 좋은데요. 숨고, 마이마부, 카바조 등의 어플을 통해 전문가와 동행해서 구매하거나, 중고차 구매 대행을 통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정 수수료만 부담하고 좋은 차를 구매할 수 있다면 리스크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의 안전은 내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차는 금속, 전자, 전기 장치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물에 취약합니다. 침수차는 차체 부식과 전자기기 오작동 등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문제를 일으킬 수 예상할 수 없습니다.

 

만약 모르고 침수차를 구매했다면, 시한폭탄을 타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생명 아닐까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시세 이하로 너무 저렴하거나, 매물로 올라온 지 오래됐지만 팔리지 않은 차의 경우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싼 중고차만 찾다가 피해 입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다."라는 어느 정직한 중고차 딜러의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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