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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만휴정, 산불 위기 속 다행히 ‘무사’…주변 원림은 소실

by Felices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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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5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정자 ‘만휴정’이 산불로 소실되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명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유명한 만큼, 문화적 아쉬움이 컸던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3월 26일, 문화재청과 지자체 조사 결과 만휴정 본채와 누각은 산불로부터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주변 숲과 계곡으로 구성된 ‘만휴정 원림’은 전소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만휴정(출처:나무위키)

 


1. 만휴정은 어떤 곳인가요?

만휴정(晩休亭)은 조선 중기의 문신 김계행이 노년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로, 경북 안동시 길안면의 깊은 산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자연 속 정취 덕분에 가을 단풍철이면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던 명소였으며, 특히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워 ‘한국의 숨은 비경’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항목 정보
위치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산 18
유래 조선 중기 문신 김계행이 만년을 보낸 정자
특징 자연과 어우러진 전통 정자 / 가을 단풍 명소
드라마 tvN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2. 산불과 관련된 최초 보도와 정정된 내용

3월 25일, 만휴정 일대에 큰 산불이 발생했고, 현장을 방어하던 소방대원이 철수한 이후 만휴정이 소실됐다는 추정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26일 확인 결과, 만휴정 본채와 누각은 모두 건재하며 불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현재 문화재청과 안동시 측은 정확한 피해 범위 및 복구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만휴정 뉴스(출처 : kbs news 공식 유튜브 채널)

 


 

3. ‘미스터 션샤인’과의 특별한 인연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이 조용한 만남을 나누던 장면이 바로 만휴정에서 촬영됐습니다.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깊이 남았고, 이후 ‘미스터 션샤인 성지순례’ 명소로 부각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속 만휴정 장면(출처 :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

4. 불길에 휩싸인 ‘만휴정 원림’의 아픔

비록 만휴정 본 건물은 무사했지만, 그 주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만휴정 원림’은 전소되었습니다.
이곳은 만휴정의 분위기를 완성시키는 자연경관으로, 문화재는 아니지만 높은 경관 가치를 지닌 비지정 유산으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5. 사람들은 왜 이토록 아쉬워할까?

  • 문화유산의 가치
    비지정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지녀 많은 이들이 문화유산처럼 여겨왔습니다.
  • 드라마와 감성
    ‘미스터 션샤인’의 감동적인 장면과 겹쳐진 이 정자는 팬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안긴 장소였습니다.
  • 자연 속 쉼터
    복잡한 일상 속 고요함을 찾으러 오는 이들에게 심리적 위안과 여유를 주는 장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죠.

6. 복원과 보호, 문화재 지정될 수 있을까?

현재 만휴정은 국가지정문화재도, 지방문화재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산불 사태를 계기로, 비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 대책과 문화재 지정의 필요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항목 현황
문화재 등록 여부 ❌ 등록되지 않음
복원 가능성 ✅ 정자 건물은 무사, 원림 복원 논의 가능성 있음
보호 필요성 ✅ 비지정 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 높아지는 중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지정 문화유산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7. 온라인 반응 요약

  • “다행입니다. 정말 불에 탔다는 말에 눈물이 났는데...”
  • “원림은 아깝지만 정자는 살아남았다니 위로가 됩니다.”
  • “이번 기회에 문화재 등록이 추진됐으면 좋겠어요.”

8. 소중한 문화공간, 함께 지켜야 할 때

이번 ‘만휴정’ 이슈는 단순한 산불 뉴스가 아닙니다. 문화유산은 단지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라, 감성과 기억이 깃든 공간입니다.
지정 문화재가 아니어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는 점, 그리고 진실 확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일깨워준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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